FBI IC3 2025 암호화폐 사기 피해액 114억 달러 역대 최고 기록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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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2025년 암호화폐 사기 피해액 110억 달러 돌파

FBI IC3 2025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암호화폐 사기로 잃은 금액이 11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대비 22% 급증, 60세 이상 피해액만 44억 달러에 달한다.

2026년 4월 7일 FBI가 발표한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 2025년 연간 보고서에서 단 하나의 숫자가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 114억 달러(약 15조 원). 2025년 미국인들이 암호화폐 관련 사기로 잃은 금액으로, 2024년 대비 2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한국에서도 업비트·빗썸 이용자를 겨냥한 해외 사기 피해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는 상황에서, 이 수치는 단순한 미국 내 통계가 아니다.

IC3 보고서가 드러낸 기록적 수치

이번 보고서는 IC3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신고 건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관련 신고만 181,565건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피해자 1인당 평균 손실은 62,604달러에 달했다. 100,000달러 이상의 피해를 신고한 사람은 18,600명에 육박한다.

역사적 궤적을 보면 규모가 더욱 충격적이다. 2017년 암호화폐 사기 피해액은 약 2,700만 달러였다. 2025년에는 그 숫자가 400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현재 암호화폐 사기는 FBI에 신고된 전체 사이버 범죄 손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The FBI remains fully committed to ensuring Americans" safety online."

피그 버처링: 한국 투자자도 표적

가장 피해가 큰 범주는 이른바 "피그 버처링(pig butchering)" 투자 사기다. 사기꾼이 SNS나 메시징 앱을 통해 장기간 신뢰 관계를 구축한 뒤 가짜 투자 플랫폼으로 유도하는 수법이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톡·텔레그램을 통한 유사 사기가 금융감독원(FSS)에 반복적으로 신고되고 있다.

2025년 이 유형에서만 72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전년 대비 +25%). 신고 건수는 61,559건으로 48%나 급증했다. 범죄자들이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익명성, 국경을 넘는 즉각적 이체, 그리고 일단 전송되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구조의 배후에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사기 공장이 있다.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강제로 사기 행위를 수행하는 구조로, 미국 법무부(DOJ)와 Tether가 공동으로 진행한 5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압수 작전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60대 이상 피해자: 총 피해의 40%

보고서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수치는 60세 이상 피해자 관련 데이터다. 44,555건의 신고에서 총 44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해, 전체 암호화폐 사기 손실의 거의 40%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28억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암호화폐 ATM 및 키오스크 사기도 심각하다. 이 유형에서만 3억 8,9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고(+58%), 그 중 노인 피해자 몫이 2억 5,700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2024년 시행) 하에서 거래소들이 이상 거래 탐지 의무를 지고 있으나, ATM을 통한 피해는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TRM Labs의 글로벌 정책 총괄 Ari Redbord는 "FBI의 114억 달러 수치는 중요한 기준점이지만 전체 그림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전 세계 실제 피해액을 약 350억 달러로 추산했다. 피해자의 15%만이 실제로 신고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식 통계 뒤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AI·딥페이크, 사기의 새로운 무기

IC3 역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 관련 사기가 별도 섹션으로 분류됐다. 22,364건의 신고에서 약 8억 9,3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범죄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설득력 있는 피싱 이메일을 작성하고, 목소리를 복제하며, 신분증을 위조하고, 공인이나 피해자 가족의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한다.

CertiK의 미국 정부 업무 총괄 Stefan Muehlbauer는 이렇게 말했다. 피해자가 암호화폐 ATM 앞에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사기꾼의 심리적 통제 하에 있다. 규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탐지·교육·피해 복구 도구를 결합한 접근이 필요하다.

  • 생성형 AI 기반 피싱 이메일 자동 생성
  • 음성 클로닝을 이용한 가족 사칭
  • 공인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한 투자 유도
  • AI 생성 가짜 신분증으로 KYC 우회 시도

FBI의 대응: 오퍼레이션 레벨 업

2024년 시작된 FBI의 "오퍼레이션 레벨 업(Operation Level Up)"은 현재 진행 중인 사기에 노출된 8,000명 이상의 잠재적 피해자에게 경고를 보내, 5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예방했다(2025년에만 2억 2,500만 달러). 경고를 받은 사람의 78%는 자신이 표적이 됐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실제 사례들은 충격적이다. 401(k) 퇴직연금 75만 달러를 해지하려던 사람이 막 직전에 구조됐고, 존재하지 않는 플랫폼에 투자하기 위해 집을 팔아 50만 달러를 마련하려던 사람도 있었다. 38명의 피해자는 자살 위기 지원으로 연결됐다. 이 숫자 하나가 이 범죄의 파괴력을 모든 설명 없이 말해준다.

사기 피해가 의심된다면 ic3.gov에서 직접 신고할 수 있다. 지갑 주소, 거래 ID, 스크린샷 등 모든 세부 정보를 포함할수록 수사에 도움이 된다. 한국 내 피해는 금융감독원(1332) 또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182)에도 병행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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