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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고등학생들, 학교서 정식으로 비트코인 배운다

‘비트제너레이션’은 이탈리아 고등학교에 비트코인 교육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토리노 공과대학교 학생 단체 비트폴리토가 주도한다.

업데이트 20 8월 2026 3 min read 편집 방침

이탈리아에서 비트코인 관련 교육,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토리노 공과대학교(Politecnico di Torino) 학생 단체 비트폴리토(BitPolito)가 이탈리아 고등학교에 비트코인 교육을 도입하는 프로젝트 “비트제너레이션(BitGeneration)”을 발표했다.

대학 측은 현지 고등학교의 3, 4, 5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 번에 세 시간씩 총 10회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와 교사들이 개별적인 소규모 활동을 통해 이미 몇몇 학급에서 비트코인을 다룬 적은 있지만, 비트제너레이션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시도다. 이탈리아 공립학교가 비트코인 교육을 정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30시간 수업은 전국 모든 학생이 3년에 걸쳐 이수해야 하는 총 300시간의 의무 과정인 ‘프크토(Pcto, 범교과 역량과 진로를 위한 과정)’의 일부다.”

수업에서는 금융 포용성, 경제와 사회 구조부터 컴퓨터 과학과 게임 이론에 이르기까지 비트코인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다. 비트코인을 실제로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실습 수업도 마련되어 있다. 다루는 주제로는 “시드 문구와 지갑 생성, 풀 노드의 다운로드와 관리, 블록체인 분석, 그리고 비트폴리토가 제공한 실제 Antminer S9 ASIC를 이용한 마이닝” 등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강연자 중에는 자코모 주코(Giacomo Zucco), 리카르도 조르조 프레가(Riccardo Giorgio Frega), 알레코스 필리니(Alekos Filini), 다니엘라 브로초니(Daniela Brozzoni), 리카르도 마수티(Riccardo Masutti) 등 이탈리아 비트코인 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1월 31일 첫 수업을 진행한 자코모 주코는 “교사들이 정말 열정적이었다. 수업 후 몇 가지 질문을 받았는데, 학생 3분의 1가량이 내 주위로 모여들어 이야기를 들었다. 세 시간이나 되는 수업이었음에도 학생들의 눈빛은 밝게 빛났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핵심 인물이자 비트폴리토 회원인 니콜로 테라노바는 향후 확장 계획에 대해 “앞으로 프로젝트를 더 확대해 나가고 싶다. 다음 회차에서는 학생들의 시선으로 교육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다른 학교들도 이 사례를 본보기 삼아 나서주길 바라며, 우리는 언제든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10회 수업 영상은 비트폴리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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