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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급락으로 월스트리트 하락, 나스닥 2.71% 손실

나스닥이 2.71% 하락하며 월스트리트를 끌어내렸다. 메타 주가 급락과 AI 비용 우려가 기술주 전반의 조정을 촉발했다.

읽는 시간 4분 편집 방침

월스트리트가 이번 주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목할 점은 하락을 이끈 주역이 최근 가장 큰 성장을 보였던 기술 섹터라는 사실이다. 미국부터 중국, 유럽연합까지 전 세계가 앞다퉈 자본을 쏟아붓고 있는 기술 섹터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은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것이 현재의 냉혹한 현실이다. 이 복잡한 투자 심리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기술주 하락, 나스닥을 끌어내리다

한 달여 전, 이 지면에서 기술주, 특히 인공지능 관련 종목들이 나스닥을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로부터 불과 4주 만에 강세장의 황소가 약세장의 곰으로 돌변한 셈이다.

하락을 주도하는 것은 바로 나스닥 지수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나스닥은 2% 하락했으며, 주된 원인은 메타 플랫폼즈(Meta Platforms)의 급락이다. 메타는 의결권 없는 새로운 주식 등급을 출시한 이후 아직 반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조치가 지분 희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페이스북과 왓츠앱 생태계의 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식 하나가 투자자들의 재평가를 촉발하기에 충분했다.

AI 관련 종목도 부진하다. 금융 조달 비용 상승과 이것이 향후 투자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동안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여론은 AI를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 혁신적 기술의 파괴력과 혁명적 잠재력만을 강조하던 시각에서 벗어나, 고용 시장에 대한 위협도 함께 저울질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그늘

사실, 배경에는 지정학적 상황이 촉발한 불리한 흐름도 자리 잡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분쟁들에 대한 우려로 유가가 배럴당 111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주식과 원자재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달러와 미국 국채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그 결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한 달 사이 최저치인 5% 아래로 내려갔다.

이처럼 증시 전반에 걸쳐 수축이 나타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의 모든 지수가 영향을 받고 있다. 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나스닥 100이 2.71% 하락한 가운데 다우존스는 -0.17% 변동을 기록했다. S&P 500은 7,654포인트로 밀려났으며, S&P 100도 1.51%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2.91%), 통신(-2.78%), 경기소비재(-1.60%) 순으로 낙폭이 컸다.

기술주, 여전히 시대의 핵심 동력

기술주 하락세의 스냅샷이 당분간 이어질 것처럼 보인다. SpazioCrypto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듯, 현재 이 시대에는 기술이 투자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AI와 정보기술 관련 종목의 빠른 반등과 추세 전환이 예상된다.

현재 지수들은 붉은 숫자를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증시 지수는 매우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속성을 지닌다. 수일에서 수 주 안에 기술 섹터가 다시 월스트리트를. 나아가 글로벌 증시를 견인하는 국면으로 돌아온다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국내 투자자라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AI 수혜주와 나스닥 연동 ETF의 흐름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기술주의 방향성은 코스닥 기술 섹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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