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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가 나스닥 지수 2% 끌어올려, 메타·AMD 급등

나스닥 종합지수가 AI 랠리에 힘입어 2% 급등했다. 메타는 11.4%, AMD는 10% 상승하며 AMD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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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랠리가 월스트리트의 대형 기술주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 총재 앤드루 베일리나 버몬트주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처럼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음에도. 글로벌 자금은 AI 섹터로 계속 쏠리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한국 시간 기준 2024년 9월 22일(화) 새벽에 2% 상승하며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신고가, 메타·AMD 역대급 급등

이번 세션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CoinGecko 등 시장 데이터 집계 기준으로 2% 넘게 오르며 최근 고점을 새로 썼다. 이날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메타(Meta)로 11.4%, AMD는 10% 상승을 기록했다.

마크 저커버그가 창업한 메타는 이날 하루 만에 약 1,920억 달러(Bloomberg 집계 기준)의 시가총액이 불어났다. 반도체·프로세서 제조업체 AMD는 창사 약 70년 만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두 회사 모두 생성형 AI 모델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승세는 두 선두 기업에만 그치지 않았다. 인텔(Intel)은 12% 이상 뛰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올랐다. AI 공급망 전반이 동반 상승한 셈이다.

물론 AI 열기만이 이번 랠리의 원인은 아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아래로 내려온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그럼에도 기술 섹터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AI라는 점은 분명하다.

메타, AMD,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AI 경쟁의 주역들은 주요 주가지수뿐 아니라 ETF(상장지수펀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ETF는 주식, 채권, 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묶어 하나의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랠리가 말해주는 것, 그리고 투자 심리의 신호

사실, 나스닥 종합지수의 상승은 데이터센터 수 증가와 연산 처리 능력 수요 확대에 따른 AI 기업들의 매출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 한국 시장에서도 AI 관련 반도체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다만 이 지수 상승이 AI 관련 기업들의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중장기적으로 하락 추세가 언제 찾아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메가캡 기업들이 지수를 끌어올릴 때는 다른 종목들까지 함께 오르지만,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오면 지수 전체의 낙폭을 증폭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추종 ETF나 개별 AI 종목에 투자할 때 반드시 인식해야 할 구조적 리스크다. 금융감독원(FSS)도 해외 주식형 ETF 투자 시 환율 변동과 집중 리스크에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술 ETF 시장과 한국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어떤 금융 자산에 접근하든 마찬가지지만, ETF를 선택할 때는 구성 종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단일 ETF에는 수백 개 기업이 포함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수익률은 상위 몇 개 대형주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나스닥 랠리도 소수 대형 기술주가 만들어낸 결과이며, 이는 숫자상의 분산(Numerical Diversification)과 실질적인 분산(Real Diversification)의 차이를 드러낸다.

동일한 종목을 담은 ETF를 여러 개 보유한다고 해서 진정한 분산 효과가 생기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용이 증가하고, 특정 섹터나 지역 위기가 발생했을 때 손실이 겹칠 수 있다. 국내에서도 Upbit나 Bithumb 등을 통해 접근 가능한 가상자산 ETF를 포함해.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조합하는 방식이 실질적인 분산 효과를 낳는다.

AI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은 있지만, 한국 투자자라면 나스닥 추종 ETF 내 AI 종목 편입 비중과 환헤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KOFIA) 공시 자료를 통해 ETF 구성 종목과 수수료를 비교한 뒤 진입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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