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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테린, AI가 비트코인을 위협한다는 주장에 반박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뷰테린이 AI로 인한 비트코인 폭락론을 정면 반박했다. 자산의 90%를 암호화폐에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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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인공지능의 확산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뷰테린은 AI가 비트코인 폭락을 일으킬 것이라는 경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잉글랜드 총재를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AI 모델이 금융 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에서도, 뷰테린은 오히려 차분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AI로 인한 비트코인 폭락 시나리오, 정말 현실적인가

이번 논란의 발단은 AI 리스크를 다루는 팟캐스트 “Doom Debates”의 진행자 리론 샤피라(Liron Shapira)가 X에 게시한 글이다. 샤피라는 50% 확신을 전제로. 향후 2년 안에 AI가 비트코인의 보안 및 견고성 보장을 훼손해 BTC 가격이 50% 이상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근거는 AI가 그동안 투자자들이 믿어온 네트워크 보안 보장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샤피라의 우려는 AI가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믿어온 네트워크의 신뢰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주장을 접한 뷰테린은 몇 시간 만에 X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해시 암호화 강제 해독, 실제로 가능한가

비트코인의 보안은 마이닝 파워, 즉 해시레이트와 해시 암호화 기술에 기반한다. 샤피라는 AI가 이 두 가지 중 어느 부분을 구체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국내 업비트, 빗썸 등 거래소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AI 기술이 비트코인 마이닝 암호화 취약점을 파고들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뷰테린은 장기적인 정보 보안 측면에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뷰테린: 비트코인은 새로운 위협에도 적응할 수 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뷰테린은 비트코인이 사회적 합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기술적 문제들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클라이언트와 마이닝 풀 업데이트는 보안 조치의 일환이며, 이는 외부 합의 없이 코어 개발자 커뮤니티 내부에서 결정되는 사안이다.

뷰테린은 이어 해시 함수 붕괴. 작업증명 연산 능력 저하, 암호화 강제 해독 가능성이 가까운 미래에는 상당히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15년 이상 네트워크를 지켜온 전문 엔지니어 팀의 존재를 들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블록체인들은 AI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새로운 보안 장벽을 구축해 AI 위협에 대비해왔다.

뷰테린은 샤피라의 우려를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일축하면서, 자신의 전체 자산 중 90%가 암호화폐에 투자되어 있으며, 샤피라가 폭락을 예언한 2년의 기간 동안에도 이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거 없는 우려 때문에 디지털 자산을 매도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샤피라 같은 경고를 가볍게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AI는 리스크인 동시에 기회이기 때문이다. 다만 Doom Debates 진행자는 청중을 끌어모으기 위해 비관적 전망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뷰테린의 입장이 현 시점에서 보다 균형 잡힌 시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비트코인 생태계는 2009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우 견고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더리움 창업자로서 업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뷰테린이 AI의 부상이 이 구조를 뒤흔들 것이라고 보지 않는 것은, 그만한 근거가 있는 판단이다. 국내 투자자라면 AI발 비트코인 위협론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국내 거래소들이 구축 중인 보안 체계와 DAXA의 자율규제 동향을 함께 살피는 것이 실질적으로 더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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