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기호 동전이 은행 건물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빛나는 레일 위를 흐르는 장면, EURXT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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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 아그리콜, 이더리움에 유로 스테이블코인 EURXT 출시

크레디 아그리콜이 MiCA 준수 유로 스테이블코인 EURXT를 이더리움에 출시하고, 유럽 최초로 토큰화 UCITS 펀드 가입을 온체인으로 결제했다.

MiCA가 전면 시행된 바로 그날, 유럽 최대 은행 중 하나가 이더리움 위에 유로를 올렸다. 크레디 아그리콜(Crédit Agricole)은 EURXT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출시하고, 유럽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즉시 실거래에 활용했다.

또 다른 탐색적 발표가 아니다. 규제된 은행 화폐가 온체인에서 유통되기 시작했고, 첫날부터 구체적인 사용 사례를 만들어냈다.

크레디 아그리콜이 출시한 것: EURXT란 무엇인가

EURXT(유로 eXchange 토큰)는 MiCA를 준수하는 전자화폐 토큰으로, 그룹의 증권 서비스 부문인 CACEIS가 이더리움 ERC-20 표준으로 발행했다. CACEIS는 약 4조 6,000억 유로의 자산을 수탁하는 대형 기관이다. 출시 시점에 2,000만 개의 토큰이 유통되며, CACEIS Bank의 대차대조표에 기록된 유로 준비금에 의해 1:1로 보증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만 유로로, 현재는 기관투자자와 법인 고객으로 제한된다.

첫 실거래야말로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EURXT는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Amundi)(운용자산 약 2조 4,000억 유로)의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 가입 결제에 활용됐다. 이는 유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된 유럽 최초의 토큰화 UCITS 펀드 가입 사례다. 펀드 지분과 결제 대금이 모두 온체인에서 동일 흐름으로 처리되며. 수작업 이체와 수기 대사 작업 대신 수초 내 결제가 완료된다.

Crédit Agricole Launches EURXT, its Euro-Denominated Stablecoin
Crédit Agricole S.A. announces the launch of its euro stablecoin, EURXT (EURO eXchange Token), alongside the first subscription via EURXT into a tokenised Amundi money market fund, a European first. This transaction marks a significant milestone in the development of on-chain settlement solutions for institutional investors and corporates.

배경: 온체인 유로를 향한 경쟁

EURXT는 규모는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진입했다. MiCA의 전자화폐 토큰 규정이 발효된 이후 12개월 만에 유로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은 두 배 이상 늘었다. CoinDesk가 발행사 데이터를 집계한 2026년 7월 1일 기준으로도 USDT와 USDC가 지배하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유로 기반 토큰의 점유율은 0.5%에 불과하다.

현재 구도는 뚜렷하고, 경쟁은 막 시작됐다. 유럽 은행 37곳이 참여한 컨소시엄 Qivalis는 연말까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준비 중이며. 이탈리아에서는 9개 은행이 참여한 BANCOMAT 프로젝트가 이미 이달 파일럿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경쟁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결제 분야의 유럽 주권 문제가 바로 이 지점에서 판가름 날 수 있다.

유로 스테이블코인 현황

주요 유로 전자화폐 토큰 유통량(단위: 백만 유로). 출처: CoinDesk, 발행사 데이터 기준, 2026년 7월 1일

~522백만 유로 합계
  • EURC (Circle): 약 3억 7,800만 유로
  • EURCV (Société Générale): 약 1억 2,400만 유로
  • EURXT (Crédit Agricole): 출시 기준 약 2,000만 유로

핵심은 발행주체: 시중은행이 직접 발행한다는 의미

사실, 개념적 도약은 발행주체에 있다. EURC는 핀테크 기업이 발행하고, EURCV는 제한된 범위에서만 운용된다. 반면 EURXT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의 대차대조표에서 직접 발행되는 온체인 화폐다. CACEIS에 이미 자산을 위탁한 기관 고객 네트워크가 즉각적인 유통망 역할을 한다. CEO 올리비에 가발다(Olivier Gavalda)는 EURXT를 그룹의 전략 계획인 ACT 2028 안에서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결제 수단으로 정의했다.

이는 이탈리아 은행들이 가상자산 수탁에 나서는 흐름과 같은 방향이다. MiCA는 온체인 금융을 기피 대상에서 은행들이 반드시 선점해야 할 경쟁 영역으로 전환시켰다. 미국에서는 GENIUS Act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같은 방향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준비금 조항

마케팅 문구와 실제 구조를 구분 짓는 기술적 세부사항이 하나 있다. EURXT의 준비금은 CACEIS Bank 대차대조표에 회계적으로만 분리되며, 법적 분리는 아니다. 현재로서는 극히 낮은 확률이지만 은행이 파산할 경우, 토큰 보유자는 준비금에 대한 우선권 없는 일반 채권자 지위를 갖게 된다. 또한 준비금의 최대 70%는 현금이 아닌 고유동성 유가증권에 투자될 수 있다.

MiCA 적용을 받는 은행 발행 전자화폐 토큰으로서 비정상적인 구조는 아니다. 그러나 “1:1 보장”이라는 슬로건과 실제 아키텍처 사이의 구체적인 차이를 인식해야 한다. 규정 체계는 ESMA 공식 등록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준비금 구성과 백서 세부사항은 CACEIS 공식 사이트에서 조회 가능하다. 연말까지 EURXT의 성공을 가늠하는 지표는 단 하나다. 실제 결제 흐름에서 은행 이체 대신 온체인 유로를 선택하는 거래가 얼마나 늘어나는지다. 한국 기관투자자와 토큰화 펀드에 관심 있는 운용사라면, FSC(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유사 구조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온체인 결제 인프라를 둘러싼 규제 경쟁은 유럽에서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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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들 유럽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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