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2026년 9월 16일과 17일, 유럽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제12회 European Blockchain Convention(EBC)을 개최한다. CoinDesk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6,000명 이상의 참가자와 3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단순한 콘퍼런스가 아니다. 스타트업, 벤처 투자자, 개발자, 주요 은행, 규제 당국이 한자리에 모여 이틀간 발표, 토론,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유럽 최대 규모의 업계 집결지다. 수백 개의 전시 기업이 여러 무대에 걸쳐 참가하며, DAXA나 금융감독원(FSS)과 같은 규제 기관 관계자들도 주목하는 자리다.

EBC 2026의 주요 의제
실제로, 2026년 행사의 핵심 주제는 현재 업계의 흐름을 정확히 반영한다. 가장 뜨거운 화두는 실물자산 토큰화(RWA)다. 부동산, 채권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이 기술은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RWA 파일럿 프로그램을 검토 중인 만큼,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직접적인 시사점이 있는 주제다.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 금융(DeFi), 그리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융합도 주요 세션에서 다뤄진다. 특히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기술적 수렴점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유럽연합의 MiCA 규정이 전면 시행된 이후, 규제 세션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MiCA는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의 기준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 행사는 업계가 새로운 규제 체계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최적의 장이다.
한국 투자자에게 왜 중요한가
다시 말해, EBC 같은 행사는 업계 전체의 현주소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어떤 주제가 논의를 주도하고, 어떤 기업이 주목받으며, 어떤 기관 인사들이 참여하는지를 보면 유럽 암호화폐 시장이 향하는 방향을 읽을 수 있다. 대형 은행과 전통 금융 기관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암호화폐와 기존 금융의 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2024년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이후 국내 규제 환경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MiCA 사례는 한국 금융감독원(FSS)과 금융위원회(FSC)가 차기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참고 모델로 거론되고 있다. EBC에서 나오는 규제 논의의 결과물은 국내 규제 방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에게 이런 행사는 단순한 정보 습득의 자리를 넘어, 협업이 시작되고 미래 기술의 윤곽이 드러나는 현장이다. Upbit와 Bithumb 이용자, 그리고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자라면 EBC 2026의 주요 발표와 세션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SpazioCrypto는 이번 행사를 비롯한 유럽 주요 이벤트를 현장 밀착 취재해. 국내 독자들에게 가장 관련성 높은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